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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1. 15:28 - 시맹

TAIWAN PHOTO DIARY - DAY 2 전편





스타호스텔의 아침. 로비가 정말 예뻤고 더욱이 이 날 날씨는 화창해서 여행지에서의 첫 아침은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스타호스텔의 조식. 내가 이번 여행을 대만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스타호스텔 때문이었다. 별 거 없는 듯 해 보여도 과일과 빵, 홍차가 만들어내는 여행지의 여유로움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 같다. 나는 몇 조각의 과일과 빵, 홍차와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정말 날씨가 좋았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오토바이 행렬을 보니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둘째날의 첫 번째 행선지는 바닷가 마을 단수이. 중산역에서 MRT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이다. 대만의 MRT는 홍콩만큼 편리했지만 더 깨끗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으면 한화 약 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니, 다들 조심하게 된다. 



단수이에 도착했다.




단수이 역. 확실히 타이페이와는 다른 공기가 느껴진다. 짭쪼름한 바닷가 냄새.



단수이 역에서 테이크아웃 전쭈나이차를 한 잔 샀다. 이렇게 큰 게 1500원 정도라니. 게다가 정말 맛있다! 버블티를 이렇게 맛있다고 생각하며 먹은 건 처음인 것 같다. 버블티 매니아가 될 듯. 



2번 출구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가이드북에 써있는 대로 26번 버스를 탔다. 이 버스를 타면 내가 첫 번째로 돌아볼 진리대학('말할 수 없는 비밀'촬영지)과 담강중학교로 갈 수 있다. 그런데 내리는 곳을 놓치는 바람에 종점까지 돌아서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단수이의 구석구석을 버스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참 좋았다.






진리대학에서. 실제로 이용되는 학교인지는 모르겠으나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끔 우리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조금 놀랐다(미안하지만 그때는 잘 못 들어서 대답을 못 해줬다.). 날은 정말 더웠지만 나무가 우거진 교정 안을 돌아다니니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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