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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2. 23:22 - 시맹

정신 어디 놓고 다니나







벌써 시험도 다 보고 종강한 PRW 수업을 오늘도 오라고 해서 가야만 했다.
30분 늦춰 주셨지만 . . . 그래도 걷어간 노트 나눠준다고 9시 30분까지 또 가려니까 너무 짜증나는거다.
아침에 어차피 도서관 자리도 잡을겸 일찍 나가야겠다 싶어서 6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 . 속이 너무 안좋았다. 어제 저녁 일곱시쯤 피자를 사 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고 새벽4시쯤 자니까 속이 마구 울렁거린 거다. 이를 닦는데 헛구역질이 나왔다.
오늘 몸상태 좀 안좋은 것 같아서 그냥 다시 돌아가서 엄마 품에서 잤다. 아프면 역시 엄마한테 가야 한다.
그래서 일곱시 반쯤 일어나서 학교엘 가니 당연히 수업은 끝나있고(하지만 나는 대출) 뭘 해야할지를 몰랐다.
사실 세시쯤 학과사무실에서 겨울방학 근로학생들 시간표짠다고 오라고 한 게 있어서 그나마 간 거였는데
001에서 프로젝트 코딩하면서 정신 놓고있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고 한시 반이었다.
그제서야 같이 밥먹을 사람 찾다보니 아무도 없고 ㅠ 난 정말 어쩔 수 없이 집에 와버렸다.
그런데 집에 오면서 - actually 집에 거의 다 와서야 - 3시 근로학생 모임이 생각난 것이다.
도대체 학교에서 뭘 하고 온건지. 그래서 급하게 학과사무실에서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못간다고 사정을 설명하다가
또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못내렸다 -_- 결국 나는 집에서 두 정거장이나 먼 곳에서 안좋은 몸을 이끌고 기어들어갔다.
내일이 시험인데 오늘 뭔가 몸이 안좋다. 요즘 사실 정신상태도 별로 안좋았다. 아 왜이러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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