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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 00:40 - 시맹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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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금자생일때













방학이 참 빨리도 지나갔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새 교재, 새 교수님을 만나겠지.
이번 여름방학때 배운게 참 많다. 내 시야가 지난학기보다는 확실히 넓어졌고
뭐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지만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해보고 일에 빠져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휴가는 못갔지만.. 그래도 내가 지내왔던 여름방학들 중에는 가장 가치있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제 나에게 남은 숙제가 하나 보인다. 완전한 정신적 자립을 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
이제는 내 인생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 두 달이었다.
얼마전에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을까.
예전에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노력부족이나 현실적 여건으로 하지 못했을때, 그냥 팔자려니 했었다.
생각해보니 나는 한번도 나의 인생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나의 노력부족 때문이란 것을 알았을 때는 많이 고통스러웠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해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몇 가지를 찾았다.
이제 그것을 조금씩 그려나가는 것은 앞으로의 나에게 달렸다.
이번 학기도 어쩌면 여느 학기처럼 무난하게 지나갈 수도 겠지만..
이제는 1초를 좀 더 소중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 학기를 시작하자.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 개강 첫날 짧은일기.
첫날부터 꾀부리다가 된통 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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