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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 21:01 - 시맹

석사 입학



두 달간의 폭풍같은 신입생 교육기간이 끝나고 이제 내일 모레면 나도 공식적으로 석사과정을 밟게 된다!

그동안 매일매일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서 언제쯤 끝날까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짧은 기간동안 정말 많은 걸 배워서 지금은 뿌듯한 게 더 크다. 힘든 생활이지만 어느정도 적응도 했고... 


하지만 이렇게 바쁘게 지내면서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어떤 걸 하고 있고, 이것이 나에게 어떤 행복감을 줄 수 있는지, 또 내 삶의 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 일인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할 시간을 가졌다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앞으로가 더 문제긴 하지만, 항상 중심을 내 안에 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순간 내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한 때는 자신감을 많이 잃기도 했지만, 나는 아직도 나 자신이 너무나 좋고 사랑스럽다. 나와, 그리고 내가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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