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3. 11. 13. 01:40 - 시맹

밀란 쿤데라



요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있다. 사실 밀란 쿤데라의 책을 읽는 건 처음이다. 워낙 유명하기도 한데 예전에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예술 강의에서 다뤘던 적이 있어서 꼭 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책의 반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리뷰같지 않은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감탄해서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그것을 자각하기까지의 사고 과정에서 겪는 또 다른 미세한 감정들을 이렇게 잘 잡아내고 표현해 내는 작가는 정말이지 처음 봤다. 이쯤 되면 이 소설은 즐기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이 된 것 같다. 사실은 나도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지...하고 말이다.

앞으로 즐겨 읽게 될 것 같다. 밀란 쿤데라 읽기.

'daily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리  (0) 2013.11.28
12월까지의 계획  (0) 2013.11.07
대학원 합격  (0) 201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