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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8. 14:46 - 시맹

정리



연말이 되기도 했고,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기 직전인 시점인지라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있다.


잡동사니가 잔뜩 섞여 들어있는 서랍도 깨끗이 비워내고,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정리하고, 

올 한해 나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다이어리도 보관함에 넣고 새것을 샀고, 

오래 쓴 가방은 집어넣고 새 가방을 샀고,

오랜만에 하드디스크 정리도 했고,

생각과 계획도 정리한다.


난 원래 오래된 것들은 더더욱 끌어안고 가는 버릇이 있었는데, 나에게 정말 중요하지 않다 싶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나니 몸도 마음도 많이 가벼워졌다.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 마음도, 일도,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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