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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2. 15:33 - 시맹

Connecting the Dots



"Connecting the Dots"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고 내 신념과도 같은 말이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 축사에서 언급했던 첫 번째 주제. 점과 점이 이어지는 것처럼 모든 일도 이어진다는 뜻이다. 즉, 어떤 일이든 의미없는 일은 없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대실패든, 지나가는 인연이든. 


문득 면접준비를 일주일째 하면서 내 안을 들여다보는 것을 업으로 하다보니 다시 깨닫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온 것이 없고 준비된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정말로 다 의미가 있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은 책, 그리고 그 저자의 스승의 책을 찾아보고, 그것을 읽어보고, 그 제자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재미있어 보이는 강의를 수강신청하고, 그저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고. 그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이제서야 한꺼번에 밀물처럼 들이닥쳐서 순간적으로 이루 말 못할 감동을 경험한다.


내가 고등학생 시절까지 핸드폰 배경에 항상 써 놓았던 '순간을 소중히'라는 말대로 나는 그 점(순간)들을 충실하게 살아왔고 지금 이어보니 그것은 또 어떤 점으로 향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나도 확실치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가올 점은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미래일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앞으로는 절대 잊지 않고자 블로그 제목을 바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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