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3. 1. 11. 20:36 - 시맹

컴플렉스 극복하기



영어 컴플렉스 극복을 위한 원서 읽기 도전!




올해는 '컴플렉스 극복의 해'로 정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나 약점, 결핍된 것들을 가득가득 채워나가는걸 목표로 하고 다양한 것에 도전하기로 했다.


1. 영어 컴플렉스

회화는 쉬운 말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상적인 대화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 컨퍼런스 등에서 논문 발표를 영어로 하게 될지도 모르고, 수많은 논문을 읽고 쓰게 될 것이다. 나는 영어로 어떤 글을 보든지 최대 70%만 이해한다는 컴플렉스가 있다.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을 자꾸 놓치게 되고, 이것이 영어 시험에서는 intermediate에 머무르게 되는 결과로 돌아오고 무엇보다 내 전공 공부에도 구멍이 많이 생긴다. 지금 영어 원서 읽기 소모임에서 두 달 동안 원서읽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생전 처음으로 짧은 한 권을 완독했고 지금은 좀 어려운 책에 도전중이다. 시험 볼 필요가 없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어회화 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2. 시간관리 컴플렉스

나는 계획을 잘하지만 실천력이 너무 많이 떨어진다.. 사실 이게 나쁜 계획의 결과인 걸까? 올해는 한 순간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보려고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일에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성취하는 것도 적어지면서 자신감을 잃게 된다. 시간관리를 좀 더 잘 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3. 독서 컴플렉스

나는.. 정말로 책을 안 읽는다. 고등학교때야 '못' 읽는다고 변명할 거리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열 권이나 읽고 죽으려나 싶다. 가끔은 무식한 내가 너무 부끄럽다. ㅠㅠ 이제 학교도 졸업했으니 당장은 일에 치일 일도 없고 여유있게 한 권씩 읽어야겠다. 평소에 너무 논픽션만 좋아해서.. 픽션 쪽을, 안 끌리더라도 읽어버릇 해야겠다. 아니면 논픽션 중에 아주 좋은 교양서적이라던가.


4.  프로그래밍 컴플렉스

도대체 컴퓨터 전공 4년차인데 프로그래밍 컴플렉스라니... 사실 2년간 거의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지금 상태는 마치 군대 2년 갔다온 복학생같은 느낌. 막상 코딩을 시작하면 예전처럼 재밌을 건데 일단 시작하기가 싫다. 보기만 해도 짜증. 그래서 2월까지 아빠 일 도와드리면서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을 좀 배워보려고 한다. 나도 한 때는 프로그래밍 잘 한다고 교수님이랑 조교한테 칭찬도 받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daily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chemist  (0) 2013.01.14
꿈에 대해서  (0) 2013.01.11
2013 신년계획  (0) 201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