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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5. 12:15 - 시맹

무제




아~ 취업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너도 이제 취업준비 해야지."라는 말을 요즘 몇 번이나 듣고 있는건지..
"내년 상반기 빡센거 알지." "겉으로는 많이 뽑는다 해도 실제론 별로 안뽑는대."
"솔직히 남녀차이 있어." 등등..
예전에 비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역시 듣고 나면 마음이 살짝 흐트러진다.
그래도 연구실 내 자리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고.
여기는 복잡한 정보대 속에서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닐까.
내가 만약에 집에서 통학하고 있다면 내 책상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겠지만,
할머니댁 책상은 별로 쓰지 않으니까...
아무튼 좋다. 오래오래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블로그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목을 꼭 입력해야 하나? 제목 쓸 때마다 고민하는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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