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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9. 12:05 - 시맹

진로상담 후기





휴학 전에 진로상담을 받으러 교수님께 찾아가면
'요즘 학교생활은 어때요?'라던가 '뭐 별일 없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어제는 '내가 지금까지 시현학생을 보면서 느낀게, 너무 뭔가 빨리 결정하려고 하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고... 학부때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책도 읽고 여행도 가고 하는게 올바른거라고 생각하거든 내 입장에서는.'이라는 말을 들었다. 좀 충격..
나는 열심히 살기도 했지만 내가 흥미 생기는 일에 기회가 생기면 그때그때 놓치지 않고 잡으면서 살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나는 왜 학교다니면서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여행 갈 시간도 없이 이렇게 바쁘게 살았을까?
바쁘게 사는 걸 내가 즐겼던 걸까?
형식적인 진로상담일수도 있지만 나를 꽤 관찰하신 것 같아서 좀 감사하기도 하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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