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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5. 03:32 - 시맹

우울증



내 생활 패턴이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기말고사 기간 전후일 것이다.
덕분에 그땐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시험공부도 못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새벽 세 네시쯤에 자는 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
어제 낮에 감기기운을 좀 느끼고 열시쯤 일찍 잤는데도
열두시에 깨서 세시간을 뜬눈으로 누워 있었다.
결국 일어나서 이렇게 컴퓨터 하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세 시간동안 뜬눈으로 나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
밤이 되면 많이 우울하다. 왜냐면 나랑 얘기할 사람이 없어지니까.
요즘 사람을 많이 찾게 된다. 항상 사람과의 만남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들어주는 역할을 참 잘했고 혼자 있는것도 은근히 좋아했지만
요즘 들어서는 더 애 같아져서 그런지 내 얘기 들어줬으면 좋겠고 항상 시끌벅적한 게 좋다.
심지어는 땡깡(?)도 부린다. 성격이 많이 달라진듯 해. . .
이제는 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몸 뿐이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그게 좋을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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