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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0. 18:28 - 시맹

외로움




싸이월드 메인을 우연히 보다가 '나는 왜 툭하면 외로움을 느끼는 걸까?'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내가 공감되는 글일까 싶어 클릭해 보았는데, 설마 했던 기대감은 역시나 깨지고 말았다.
나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말하고 있어도 나의 느낌이나 감정만큼은 함께하지는 못할 것 같은 안타까운 감정,
상대방은 이런 나의 감정을 시시콜콜한 감정기복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슬픈 생각.
나는 자주 그렇다. 주변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외로울 때가 있고, 아무도 없어도 외롭지 않을 때가 있다.
나에게는 말하지 않고 묻어두는 습관이 있다. 말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단정짓는 것 같다.
내가 외로운 건 나 때문이라고 자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할때 나는 더 외로워진다.
왜 나는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걸까?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걸까?

갑자기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나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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