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4. 1. 12. 12:44 - 시맹

연구실 1주차 후기




먼저, 첫번째 세미나는 초면인 주제인 데다 발표 준비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공부해서 그럭저럭 무사히 마쳤던 것 같다.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급체를 해서 주말 이틀은 아무것도 못하고 쉬기만 했다.


이후 점차 연구실에 적응하면서 생활 패턴도 많이 안정적으로 변했고(한시간 반 통학도 할만해졌다), 해이해졌는지 다음 세미나 주제를 공부하는데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며칠간은 아무것도 안되고 정말 미추어버리는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 주말인데도 발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1주일 정도 공부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피드백을 좀 하자면,


1. 공부는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가능한 일찍 출근하자.

2. 논문을 읽는데 요령이 붙었으면 좋겠다. 무작정 처음부터 outline도 안잡고 읽어나가려니 속도도 이해도도 너무 떨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를 keyword로 우선 검색해서 좀 감을 잡은 뒤에 숲에서 나무를 보는 순서로 공부해야겠다.

3. 발표 ppt는 최소한 발표 전날(business day 기준) 오전에는 '완성'되어 있어야 하고 남은 시간은 발표 내용 숙지와 추가적으로 잔가지 지식을 확장하는 데 써야 한다.

4. 공부:ppt제작:발표준비 = 3:1:1

5. 공부가 안될 때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딱히 취미가 없어서인지 인터넷을 해도 재미가 없고 휴식하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산책삼아 복도를 걸어다녔는데, 그것도 괜찮고 차를 마신다던가 책을 읽는것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에너지만 뺏기는 기분이 든다. 

6. business day안에 모든 일을 끝내고 주말은 무조건 쉰다. 이렇게 안 하면 경험상 나중에 분명히 체력의 한계도 오고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건 정말 최악이다. 이때부터는 계속 시간에 쫓기는 삶이 될 것이기 때문...

7. 운동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런 패턴으로 살다간 비만이 될 것 같다.


다음 주는 지난 주보다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daily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구실 3주차 후기  (0) 2014.01.18
으하하  (0) 2013.12.24
2013년 돌아보기 + 2014년 신년계획  (0) 201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