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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3. 20:07 - 시맹

2013년 돌아보기 + 2014년 신년계획



2013년은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이상한 한 해였다. 기승전결이 있는 해였다고나 할까...

1년동안 내 인생의 방향성은 종잡을 수 없이 휘둘렸고 그로 인해 내 가치관까지도 시험에 들게 했던, 하지만 결국 돌아보면 나는 흔들리지 않았고 원하는 대로 잘 되었다. 2013년의 내 목표는 이랬다.


1. 대학원 합격하고 해외에서의 첫 생활 시작

- 아주 좋은 국내 대학원을 합격했고, 아쉽게도 목표한 홍콩 대학원은 불합격했다. 하지만 현실을 생각해 보면 지금 이렇게 된게 더 나은 것 같다. 

2. 영어, 중국어 회화 공부

- 1년동안 원서읽기, CNN news 청취 소모임을 계속 해왔다. 큰 실력 향상을 이룬 것 같지는 않지만 원서로 책을 읽는다는게 가능할까 싶었던 1년전하고 몇 권을 완독한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많은 발전이 있었다. 중국어는 손도 못댔다. 패스

3. 꾸준히 운동하기

- 처음으로 헬스클럽을 다녀봤고 꽤 좋은 출석률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도 했다. 근력운동에 재미가 붙었다.

4. 양서 많이 읽기

- 올 한해는 특히나 책 읽는게 즐거웠다. 주로 현대 철학서를 읽었던 것 같다.

5. 1국가 이상 해외여행 가기

- 2개 국가를 다녀왔다. 여름엔 대만, 겨울엔 홍콩. 돈이 없으면 꾸어서라도 항공권을 결제했던 패기(그리고 돌려막기 후폭풍) 덕분이다.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신년계획을 쓰는 행위에는 어떤 마법이라도 있는 걸까? 최근 몇 년간의 달성률이 너무 좋다. 실제로 계획은 연초에 쓰고 단 한 번도 다시 본 적이 없지만.


아직 대학원 생활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2014년 새해의 계획은 이렇다.


1. 평균학점 A & 세미나 칭찬받기

-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노력해서 안될 건 없다.

2. 영어공부

- 원서 3권이상 읽기, CNN news 되도록 매일... 출근 전에 30분정도

3. 운동하기

- 근력운동 위주로 하고 47-48kg를 유지한다.

4. 돈 모으기

- 깨알같이 모아서 100만원 만들어 보자.

5. 독서

- 한달 평균 2권 이상

6. 예쁘게!

- 꾸질꾸질한 대학원생 시르다... 항상 예쁘게 신경써서 다니자.

7. 기타

- 수학, 알고리즘쪽을 따로 공부해 보고 싶다.


내년 한 해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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