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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2. 01:43 - 시맹

그냥 즐거워


시험기간에다가 숙제 많아도 즐거운 날들.
어제는 밤 10시가 되도록 자료구조 프로젝트를 반도 못하고 질질끌고 있었다.
감기몸살때문에 하루종일 맹해서 그렇다. 그냥 생각이 없는거
그런데 갑자기 새벽 한시부터 삘받아서 아주 초큼 빼놓고 다했다.
올해는 내 스스로 해내는 일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너무 기쁘다.
어제도 새벽 한시 되기 전까지는 걍 포기할까.. 하다가
매번 뭔가를 해내는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계속 붙들고 있었다.
비록 잠은 달랑 두 시간만 자고 학교엘 가서 좀 졸기도 했지만
밤새고 체력 딸리고 배고프고 졸립고 힘들어도 바쁘니까 사는게 참 재밌다.

아, 넬 4집은 정말 노래가 좋은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 내가 가장 끌렸던 노래.


돌이킬 수 없어서 이렇게 후회하고
잊을 수가 없어서 평생을 가져가요
미약했던 나의 용기를
초라했던 나의 한심함을 이젠 용서해요

일초가 일분처럼 또 하루가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지네요
잊혀질 것 같았던 너의 기억은 시간이
갈 수록 선명해져서 이젠 손에 잡힐 듯 해요

옅어질 리 없겠죠 짙고 짙은 그리움
잊을 수가 없어서 평생을 가져가요
나약했던 나의 용기를
미숙했던 나의 모든 걸 이젠 용서해요

일초가 일분처럼 또 하루가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지네요
잊혀질 것 같았던 너의 기억은 시간이
갈 수록 선명해져서 이젠 손에 잡힐 듯 해요
손에 잡힐 듯 해요

체념은 미련 앞에 미련은 또 눈물앞에
그렇게 무릎 꿇네요
잊혀질 것 같았던 너의 기억은 시간이
갈 수록 선명해져서 이젠 손에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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