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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2. 02:46 - 시맹

스물여섯




언제부턴가 스물여섯이 되고 싶었다

20대가 꺾일 즈음이 되면
나는 얼마나 많은 고민의 답을 찾을 것이며
남은 고민의 끝을 헤메일 것이며
완전히 성숙하지도, 성숙하지 않은 것도 아닐
하지만 아이가 아닌 어른인
나의 인생에 대해 조금의 확답을 얻을 듯한
그런 나이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나의 스물여섯은 내가 살아온 그 어느 날보다도 빛날 것 같은 예감이야
지금의 나는 스물여섯이 되어가기 위한 스물하나이니까
조금 더, 빛날 수 있도록 힘을 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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