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9. 10. 29. 20:57 - 시맹

생일, 스물 두 번째




스물 두 번째 생일이다. 그러니까 나는 - 이제부터 만으로 스물 하나가 됐고, 내년이면 스물 셋이다.
오랫만에 들어와본 블로그를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블로그 좌측 상단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플래그가 달려 있었는데 그 와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있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부는 7월쯤부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처음에는 내용이 많이 힘들어서 헤메고, 학원이나 강의를 듣지 않고 독학으로 해야 했기에 하루종일 나는 책과 마주하며 씨름을 해야 했다. 고되고 힘든 과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진행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 가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그 공부의 내용이 얼마나 어려운지 혹은 많은지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실수와 실패를 만들었던 지난 나의 습관들과 마주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 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 더 힘을 내어 열심히 달리지 않으면 한없이 뒤쳐질 수도 있는 그런 시기다.
조금 더 힘내서, 아니 아주 많이 힘내서. 애초에 다른 목적보다 스스로의 자신감 회복이 목적이었던 이 길고도 짧은 레이스를
무사히 끝내고 내년에는 웃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사랑하는 내 청춘



'daily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일미디어에서 온 '꿈꾸는 다락방' 스페셜 에디션  (0) 2009.12.01
안녕  (5) 2009.07.15
어린애도 아니고  (0) 20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