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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3. 08:33 - 시맹

센트럴파크 조깅은 아니지만




오늘부터 아침 6시에 나가서 조깅을 하기로 했다. 사실 이건 지난주부터 지켰어야 할 계획이었는데
계절학기가 힘들다는둥 어쩌니 해서 미뤘던 것이다. 주말도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있었는데
오늘 아침은 더이상 미룰만한 핑계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세수하고 집 뒤쪽 초등학교로 나갔다.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 나뿐일 거라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새벽같이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대부분 조깅보다는 가볍게 걸어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난 30분을 쉬지 않고 뛰어야 하니까^^;
처음 15분은 할만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쪼오끔 땀도 삐질 나고 몸도 덥고.. 비가 조금씩 왔는데 안왔으면 죽을맛이었을듯
30분을 다 채우고 걸으니까 몸이 좀 이상했다. 오호 운동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집에 와서 씻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개운하다. 내일도 화이팅!

조만간 장기전 공부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서 매일 체력을 길러둬야 할 것 같아서 시작한 조깅.
수능 이후로 이런 장기전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자존심을 걸고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이걸 못 해내면 나는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성공을 바라며 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공부 끝에는 내가 많이 성장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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