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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1. 14:58 - 시맹

등록금






우리과 등록금은 한 학기에 450만원이다.
하지만 막상 얻어가는건 150만원어치 정도밖에 없는것 같다.
물론 난 공부도 열심히 했고 도서관에 책도 한도채워서 신청하고 열심히 이용한다.
책을 많이 신청하는 편인데 한 학기에 5권밖에 안된다......휴학한 지금은 한 권도 신청할 수 없다.
복학하면 등록금이 얼마나 늘어 있을지 걱정이다. 등록금 수혜율도 10%에서 7%로 줄었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엔 수강신청 할 때 마저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입학하면 가 나 다 라 로 반 배정이 되는데, 1학년때는 반대로 수업을 들으래서 그냥 들었다.
교수님이 같은것도 아니고 다 다르다. 그래서 2학기때는 다른 반으로 신청도 해 봤다. (교수님이 별로라서)
그런데 내 아래 학번 같은 경우에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반을 듣지 않으면 수강신청이 취소된다고 한다.
그게 말이 되나? 돈을 450만원씩이나 받아놓고 교수의 선택권 하나 존중하지 않는다는게???
학생도 엄연한 소비자이다. 학교는 학생의 교수선택권과 강의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또 하나...
강의평가제도는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 강의평가가 나쁜 교수가 물갈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강의평가를 해서 임용에 영향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강의평가의 목적은... 학생과 교수가 서로를 평가하여(교수는 학점을 주니까) 안일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이 교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름은 '강의평가'지만 결국 교수평가다.
학생들은 교수의 강의평가 내용을 알 수 없으니.. 수강신청 했다가 이건 아닌데 하고 드랍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과에는 정말 열의있는 교수님들이 많으시다. 대부분의 교수님이 그렇게 하신다.
하지만 간혹... 몇 분은 (우리학교 전 학부를 통틀어) 정말 수업도 대충 하시고.. 휴강도 많이 하시는 교수님들이 있다.
나 1학년때 어떤 과목 같은 경우는 첫 수업만 들어오시고 전부 휴강에 시험만 치게 하는 교수도 있었다. (옆반이었다)
덕분에 그 반 학생들 전부 열받아서 학교에 클레임 걸었다고..

결론은 등록금 450씩 받고 장학금도 그렇게 안줄꺼면 우리에게 450만원어치의 혜택을 달라
이제 4학년 올라가지만 지금이라도 재수해서 차라리 더 좋은 국립대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록금 낮추면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며???? 그럼 이렇게 계속 올리다간 하버드도 따라잡겠네ㅋㅋㅋㅋ 신년 개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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