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0. 1. 11. 01:32 - 시맹

접수 시작



이제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약 5개월간 매일매일 신경써서 공부는 했지만 생각한 것 만큼 성과도 나오지 않고
좌절했지만 나는 꼭 될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에 임했었다.
사실 매일매일 어제를 돌이켜 보면 그렇게 많이 성장한 것 같지 않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면
쉽지 않은 공부였음에도, 혼자 하기에는 더더욱 힘든 공부였음에도 잘 참고 해왔기에 지금까지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말하고 있자니 꼭 시험이라도 붙은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점수로는 접수하기도 민망할 점수일 거다.
하지만 한 가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나는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거다.
요즘의 흡수력은 지난 5개월에 비해 꽤 대단해졌다. 예전에는 정말 글자만 읽으면서 하루종일 멍때릴 때가 대부분
이었고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었는데, 지금은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쑥쑥 오르는 것 같아서 좋다.
남은 7주동안 내가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은 '절대 미루지 말 것'과 '하나라도 확실하게'이다.
정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남은 7주를 보낸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내가 다른 수험생들보다는 준비기간이 짧지만, 마지막을 얼마나 성실하게 보내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자 그 자체로 진리이기에. 그리고 경험상 너무도 많은 실패를 거듭해 왔기에 -
나는 실패하는 방법 정도는 잘 알고 있다(^^) 성공이라는 건 실패하는 방법만 피해가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잘 될꺼다. 자수성가 벤츠형 인생이라 했다. 나도 내 가치를 믿는다.
분명히, 해내서 돌아온다.


'daily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행복하다  (0) 2010.01.20
아파요  (2) 2010.01.07
2010  (0)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