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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9. 13:06 - 시맹

SEE-PRESENT, JUISY 그리고 2008





2008 블로그 결산.


내 블로그는 대부분 나의 일상과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글 하나하나를 보다 보면
그 순간의 추억들이 떠오르게 된다. 올해는 나름대로 도전해 본 것도 몇 개 있었고, 결과가 나쁘지도 않았고.
생각도 꽤 많이 자랐고 약간은 말랑말랑하고 자리잡지 못했던 주관이라는 게 올해에 들어서는 단단하게 굳어졌다.
점점 나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내년이 되어 올해를 돌아보면 나는 역시 너무나 어려 보이겠지만 마찬가지로,
지금의 내가 작년을 돌아보면 대학교에 갓 들어온 사회초년생으로서 혼란도 많았고 방황도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지독한 외로움도 겪어보고,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고, 정신력만으로는 버텨낼 수 없는 시간들도 많았다.
하지만 옆에서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웃으면서 돌아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글을 쓰고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하며 살고 싶다.
나는 생각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내가 나를 잘 알아야 남을 알 수 있고 세상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다가올 2009년에는 좀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면서, 내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갈지 내심 기대가 된다.
나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향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야지.


ADEU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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